배우 최윤지는 아직 대중에게 익숙한 이름은 아닐 수 있지만, 최근 작품을 따라가 보면 성장 속도가 눈에 띄는 신예 배우다.
2024년 드라마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뒤 조연과 특별출연을 거쳐 첫 주연을 맡았고, 이후 장르물까지 영역을 넓혔다.
여기에 2026년에는 이종석과 함께하는 드라마 ‘이섭의 연애’의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차세대 배우로서 존재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모델 활동을 기반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최윤지가 어떤 과정을 거쳐 배우로 성장했는지 주요 출연작을 중심으로 정리해본다. -최윤지 배우 프로필-
최윤지, 배우가 되기 전에는 모델이었다

최윤지는 1997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혜성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로 데뷔하기 전에는 여러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카메라 앞에 서는 경험을 쌓았다. 이후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바꾸면서 본격적인 배우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4년 11월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고해수 역을 맡으며 시청자들에게 처음 얼굴을 알렸고, 같은 시기에 공개된 넷플릭스 작품 ‘트렁크’에도 유인영 역으로 출연했다.
데뷔 시점부터 한 작품에만 머물지 않고 여러 작품에서 얼굴을 비춘 것이 특징이다.
첫 주연은 ‘첫, 사랑을 위하여’

최윤지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작품은 2025년 tvN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다.
이 작품에서 최윤지는 염정아가 연기한 싱글맘 이지안의 딸이자 의대생인 이효리를 맡았다.
처음에는 반듯하고 야무진 의대생처럼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자신의 삶과 가족을 바라보는 방식에 변화가 생기는 인물이다.
최윤지는 첫 주연작에서 청춘의 불안과 방황, 가족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며 캐릭터의 변화 과정을 보여줬다.
실제 방송 당시에도 이효리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청춘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이 작품은 최윤지가 단순히 신인 배우라는 이미지를 넘어 작품의 주요 축을 맡을 수 있는 배우인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원더풀스’에서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첫 주연작 이후 최윤지는 로맨스나 청춘물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2026년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에서는 석호란 역을 맡아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원더풀스’는 1999년을 배경으로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사람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는 코믹 액션 어드벤처다.
넷플릭스 공식 소개에서도 최윤지는 박은빈, 차은우 등과 함께 주요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극 중 최윤지가 연기한 호란은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다. 특히 한쪽 눈이 흰빛을 띠는 독특한 모습과 환각 능력을 활용해 작품에 긴장감을 더했다.
그동안 보여줬던 비교적 밝고 청춘적인 이미지와 달리 차갑고 어두운 감정선을 보여주면서 배우 최윤지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실제 공개 이후에도 호란의 복잡한 내면과 서늘한 분위기를 표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음 작품은 ‘이섭의 연애’

현재 최윤지의 차기작 가운데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은 ‘이섭의 연애’다.
2026년 8월 11일 최윤지가 이 작품의 여자 주인공 강민경 역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상대역은 배우 이종석이 맡는다.
‘이섭의 연애’는 김언희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피스 로맨스다. 원작 웹툰 역시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극 중 이종석이 맡는 태이섭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재벌 3세지만 연애에서는 유독 서툰 인물이다.
반면 최윤지가 연기할 강민경은 그보다 업무 능력이 뛰어난 입사 동기다. 회사에서는 ‘TK그룹의 비밀 병기’로 불릴 만큼 뛰어난 능력을 갖춘 캐릭터로 설정돼 있다.
즉, 기존 오피스 로맨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 잘하는 남자 주인공과 이를 따라가는 여자 주인공’의 관계와는 조금 다르다.
오히려 두 사람이 업무에서는 팽팽하게 맞서면서 점차 감정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구조인 만큼, 이종석과 최윤지가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가 작품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하반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2027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빙 시즌2’까지 합류한 최윤지

최윤지의 행보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은 디즈니+ ‘무빙 시즌2’다.
2026년 5월 공개된 소식에 따르면 최윤지는 ‘무빙 시즌2’ 출연진에 합류했다. 전작에 이어 새로운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인 만큼, ‘원더풀스’에 이어 또 한 번 장르물과 액션 요소가 있는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아직 구체적인 캐릭터 정보가 모두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짧은 기간 동안 청춘극과 오피스 로맨스, 초능력 장르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최윤지 주요 작품 정리
- 2024년 :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트렁크’
- 2025년 :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첫, 사랑을 위하여’
- 2026년 : ‘원더풀스’, ‘무빙 시즌2’
- 차기작 : ‘이섭의 연애’ 강민경 역
특히 ‘이섭의 연애’에서는 이종석과 처음으로 주연 호흡을 맞추게 되는 만큼, 이번 작품이 최윤지의 배우 인생에서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