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피겨 프로필 나이 논란 딛고 올림픽 첫 출전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대한민국 피겨 이해인 선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해인 프로필


이해인은 2005년 4월 16일 대전광역시에서 태어난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입니다.

현재 20세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재학 중입니다. 양진초등학교와 한강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세화여자고등학교를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해인은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며 김연아 이후 한국 여자 피겨의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선수입니다.

특히 세계선수권 은메달은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나온 메달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해인의 가장 큰 강점은 탁월한 스케이팅 스킬과 표현력입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이해인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이해인 선수


이해인은 집 근처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처음 빙판을 밟았습니다. 생활 스포츠로 즐기던 피겨스케이팅이 일상이 된 것은 2013년, 초등학교 2학년 때 <올 댓 스케이트> 아이스 쇼를 관람하고 난 후였습니다.

방과 후 리듬체조 수업도 들었지만, 어린 이해인은 반짝이는 의상과 얼음판에서 미끄러지는 선수들에게 푹 빠졌습니다.

2018년 주니어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해인은 8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년 아시안 트로피 주니어 부문에서 미국의 게이브리엘라 이조와 대표팀 동료인 위서영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같은 해 8월 말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2차 주니어 그랑프리에 처음 참가했고, 10월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6차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 대회를 통해 이해인은 만 13세 168일의 나이로 대한민국 최연소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리스트가 되었고, 김연아와 임은수의 뒤를 이어 주니어 첫 시즌에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을 획득한 역대 3번째 대한민국 선수가 되었습니다.

2019년 2월에는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열린 2019년 동계 유소년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여 5위에 올랐으며, 같은 해 3월에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9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8위에 올랐습니다.

2021년 시니어 무대로 진출한 이해인은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2022년 1월 탈린에서 열린 2022년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총점 213.52점으로 일본의 미하라 마이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동메달도 대표팀 동료인 김예림이 획득하면서 대한민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국제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 2명이 시상대에 오르는 광경을 연출했습니다.

같은 해 3월에는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2022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여 196.55점을 기록하며 7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는 부진해 결국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습니다. 절치부심한 이해인은 더욱 훈련에 매진했고, 그 결과는 2023년 시즌에 찬란하게 꽃피웠습니다.

    수상 경력: 노력의 결실

    • 2017년: 아시안 트로피 베이직 노비스 A그룹 금메달
    • 2018년: 아시안 트로피 주니어 금메달
    • 2018년: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동메달 (대한민국 최연소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리스트)
    • 2022년: 4대륙 선수권 은메달
    • 2023년: 4대륙 선수권 금메달 (김연아 이후 14년 만)
    • 2023년: 세계선수권 은메달 (김연아 이후 10년 만)
    • 2023년: 월드 팀 트로피 여자 싱글 1위, 단체전 은메달

      이해인은 특히 2023년 시즌에 빛났습니다. 4대륙 선수권 금메달, 세계선수권 은메달, 월드 팀 트로피 여자 싱글 1위라는 화려한 성적을 거두며 일약 한국 여자 피겨 간판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슈 및 논란: 시련의 시간


        2024년 5월, 이해인은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열린 국가대표 해외 전지훈련 기간 중 숙소에서 음주를 하고,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추가 조사에서 남성 후배 선수에게 성적 불쾌감을 주는 행위를 한 사실이 적발되었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해인에게 자격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자격정지 3년은 사실상 한 올림픽 사이클을 통째로 날리는 처분으로, 선수 생명과 직결되는 결정이었습니다.

        이해인은 음주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성추행 및 성희롱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

        2024년 11월,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이해인에 대한 자격정지 3년의 징계 효력을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법원은 “추행이라 함은 객관적으로 상대방과 같은 처지에 있는 일반, 평균적인 사람으로 하여금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고,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에 반하는 행위로서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성인이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애정행위를 했다는 사정만으로 모두 추행에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이어 법원은 “이 사건 행위 당시 A의 나이가 만 16세 미만이었다고 하더라도, 이해인의 이 사건 행위가 형법 제305조 제2항에서 정한 미성년자의 강제추행에 해당한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2025년 5월, 이 사건은 조정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2024년 6월 20일자 징계는 무효로 확인되었고, 동일 사안으로 다시 중징계를 하지 않겠다는 조건이 명시되었습니다. 사실상 이해인은 법적으로 명예를 회복한 셈입니다.

        첫 출전 하는 올림픽


        이해인은 지난 1월 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극적인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1차 선발전에서 총점 201.78점을 받은 2024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채연에 밀렸고, 2차 선발전 쇼트 프로그램 점수를 합산한 점수에서도 김채연보다 3.66점 적었습니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흐름을 바꿨습니다. 블랙 의상을 입고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 맞춰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초반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가산점 높은 후반에 강점을 드러내며 김채연을 7.43점 차이로 제압, 짜릿한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75점, 예술점수(PCS) 65.87점으로 129.62점을 받았고, 쇼트 프로그램 점수 66.38점과 합산해 총점 196.00점으로 대회 5위에 올랐으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이해인은 경기 후 “모든 불행도 영원하지 않고, 모든 행복도 영원하지 않다”며 “올림픽에 간다는 게 믿어지지 않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에 선발되지 못했을 때 부상과 여러 가지가 겹쳐서 좀 많이 아쉽긴 했지만, 나간 언니들 응원하면서 나도 언젠가는 저 자리에 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었거든요.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되든지 그리고 이제 올림픽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보고 싶어요”라고 밝혔습니다.

        2023년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이해인은 힘들었던 시간으로 공백이 있었던 만큼 아직 전성기 시절 몸 상태와 경기력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내면도 외면도 단단해진 이해인이 밀라노 은반 위에서 보여줄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가 기대됩니다.

        이나현 스케이트 선수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