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희 프로필 나이 계주 주종목 올림픽 금메달

노도희는 10대 시절부터 세계무대를 휩쓴 유망주였다가, 부상과 슬럼프를 이겨내고 다시 올림픽 무대까지 돌아온 롱런형 쇼트트랙 베테랑입니다.

노도희 프로필


노도희는 1995년생(30세)이며, 쇼트트랙 중·장거리(1,000m, 1500m) 종목을 중심으로 활약해 온 국가대표입니다.

키는 약 172cm, 체중은 50kg대 중반으로, 여자 선수들 가운데서도 비교적 큰 신장을 활용해 스피드와 코스 마크에서 강점을 보여주는 스타일입니다.

빙상과의 인연은 수원 탑동초등학교 시절 스케이트를 처음 타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평촌중학교와 평촌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엘리트 선수로 성장했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에 진학해 전문적인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대학 시절부터 국내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끝에, 현재는 화성시청 쇼트트랙 팀 소속으로 실업무대와 국가대표를 병행하며 긴 커리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도희 선수


대표팀 이력만 봐도 그 꾸준함을 알 수 있습니다. 노도희는 2014-15 시즌을 시작으로 2015-16, 2016-17, 2019-20, 그리고 최근 2024-25·2025-26 시즌까지 총 여섯 번이나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오랜 기간 태극마크를 지켜 온 선수입니다.

2014년 ISU 주니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노도희는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단순히 한 종목에서만 잘한 것이 아니라, 1500m·1000m·1500m 슈퍼파이널, 3000m 계주 등 주요 종목에서 모두 상위권을 휩쓸며 사실상 대회를 지배하다시피 했습니다.

성인 무대에서는 월드컵 개인 금메달과 계주 우승, 동계 아시안게임·올림픽 출전까지 경험한 베테랑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국내 대회에서도 흐름은 비슷했습니다. 2014년 전국남녀 종합선수권에서는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는데, 1500m·1000m·3000m 슈퍼파이널까지 석권하며 국내 최정상 선수로 올라섰습니다.

이 시기를 전후해 언론과 빙상계에서는 이미 노도희를 “심석희, 최민정을 이을 다음 세대의 중·장거리 에이스”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월드컵 금메달과 부침의 시간


2015-16 시즌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노도희는 1분 33초 947을 기록하며 개인 첫 월드컵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특히 2위 캐나다 발레리 말테와는 불과 0.004초 차이였는데, 마지막 결승선 통과 순간 몸을 길게 내밀어 역전 우승을 거둔 장면은 지금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자주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시기 노도희는 월드컵 3·4·5차 대회 여자 계주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내며, 개인·계주를 모두 소화하는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심석희, 최민정과 함께 대표팀 여자부를 이끄는 주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치만 놓고 보면 “장기 집권 에이스”에 가까운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허리 디스크를 비롯한 부상 이력, 그리고 무리한 인코스 추월로 인한 실격·패널티가 겹치면서, 대표 선발전에서 밀리거나 주요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그럼에도 노도희는 실업팀인 화성시청에서 꾸준히 훈련과 국내 대회를 이어갔고, 결국 2019-20 시즌과 2024-25·2025-26 시즌에 다시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며 긴 커리어를 스스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플레이 스타일
노도희의 레이스 스타일은 김길리처럼 바깥으로 크게 도는 아웃코스형이라기보다, 인코스를 비집고 들어가는 추월에 더 강점을 가진 유형입니다.

레이스 중반 이후, 상대가 살짝 바깥으로 나가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인코스를 파고드는 장면이 자주 보입니다.

계주에서는 선두를 유지할 때 코스를 지키는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상대가 한 번에 파고들지 못하도록, 라인과 스피드를 적절히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경험이 쌓인 최근에는 예전처럼 무리한 추월보다는, 레이스 전체 흐름을 보며 기회를 기다렸다가 필요한 순간에만 움직이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다시 올림픽 무대로


밀라노-코르티나에서 노도희에게 기대되는 역할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1000m·1500m 개인 종목에서의 도전입니다.

전성기 때만큼 절대적인 에이스 위치는 아니지만, 여전히 국제무대 경험과 중·장거리 노하우를 가진 선수로, 결승 진출 시에는 충분히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는 카드입니다.

둘째, 여자 계주와 혼성 계주에서의 베테랑 역할입니다.

계주는 단순히 가장 빠른 선수만 모은다고 강해지는 종목이 아니라, 라인업 구성과 각 주자의 역할 분배, 레이스 운영이 핵심입니다.

노도희는 아시안게임·세계대회 계주 경험이 풍부해, 젊은 에이스들이 앞에서 공격적인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뒤에서 레이스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전략 종목에서 팀의 균형을 맞추는 조용하지만 중요한 축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어쩌면 마지막 올림픽이될 밀라노 코르티나에서 멋진 마무리를 할 수 있길 응원합니다.

김길리 프로필 쇼트트랙 나이 동계올림픽 금메달